안녕하세요
어린이날어른이날 스파르타로 다들 바쁘실때
저 작년 11월12월, 그리고 올해 3월부터 하루도 못쉬고 일했거든요
일이 뭐 굉장히 힘들고 바빴다 그런것보다도
그냥 하루도 쉬지않고 일하러 나가야 한다는게 조금 힘들게 느껴질때
훅 여행 떠나고 싶잖아요 ㅎㅎㅎㅎ
그래서 지난달에 급 확 질렀습니다.
사실 민트에서 수업하고 샘들이랑 얘기하고 하면서
팍팍하게 살고 있던 차에 감성을 되찾아가고 있다고 글도 썼었는데요
샘들이랑 사는얘기 하면서
어떤 음식을 좋아하고 자주 먹는지, 시장에 가면 어떤지, 그곳의 까페는 어떤지 궁금했어요
원래 다른동네 사는 친구 만나면 평생 관심없던 동네도 그동네 지나가면 관심생기고
그 지역 뉴스 나오면 한번 더 보게 되고 그러잖아요
그래서 질렀습니다... 그리고 놀러갔다왔어요 ^^
*번햄파크 한가운데 있는 트리(?)

워낙 짧은 3박 4일 일정이었기도 했고
저는 여행 다니면서 유적지 보고 특별한 경험쌓고 그런거에 관심이 많이 없어요
그 곳에 가서 호텔근처 길거리만 돌아다녀도 저한텐 다 새로운 곳이니까요
*버스에서 내리기 직전 바기오의 첫길거리
담주 월욜이 National Election이라고 들었는데 후보들의 사진이 여기저기 붙어있었어요

가장 인상깊었던 경험은
1. SM은 주말에 가면 절대 안되는 곳. ㅠㅠ
아들이 망고스틴을 엄청 좋아해요 그런데 지금 시즌은 망고스틴의 철이 아니라더라구요
근데 SM몰 슈퍼마켓에 가면 망고스틴이 있을지도 모른다고 해서 무작정 갔습니다.
주말 비오는 저녁 사람이 많을거라고 예상이야 했지만
뭐 우리나라도 어딜가든..... ㅎㅎㅎ
게다가 저희동네에는 스타필드가 있어서 사람 많은 거야 여기나 거기나 똑같겠지 생각했던건 오산이었습니다.
지프니는 탈줄 모르니 택시를 타야지 생각하고 기다리는데
줄의 끝이 안보이고 일단 줄을 섰는데 줄어들질 않아요
결국... .2시간 줄서고 기다려서 호텔로 돌아올수 있었습니다.
게다가 그다음날 SM에가서 어벤져스를 봤는데 줄이 별로 안길더라구요? ㅎㅎㅎㅎㅎ
2. '비가 오락가락'이라는 표현을 몸소 체험
수업시간에 샘들이 얘기하실때
비가 오지만 우산이 없다. 그래서 비가 그칠때까지 기다릴것이다 라고 얘길 들었을때
우린 보통 비가 오면 쭉 오거나 하루종일 오거나 하니까
비가 오면 우산을 사서쓰거나 하지 멈출때까지 기다리긴 좀 힘들잖아요
그래서 속으로 응..? 비가 언제 멈출줄 알고 기다리지? 라는 생각을 했었는데요
진짜 비가 장대비처럼 쭉쭉 쏟아지다가 급 멈췄다가
잘 걸어가고 있는데 또 후두두둑 비가 쏟아지고 이런일이 매일 일어났어요 ㅎㅎㅎㅎ
그래서 우산이 젖도록 다니다가 까페에 들어갔는데 나갈땐 또 비가 안와서 젖은 우산을 들고 있는게 이상하게 느껴지기도 하고
신기한 경험이었습니다 ㅋㅋ
3. 레드홀스, 벌룻, 코코넛 등등
음식은 전반적으로 저에게 짠 편이었어요
하지만 입맛에 맞더라는.... ㅎㅎㅎㅎㅎㅎㅎ
물론 제가 약간 어떤음식이든 잘먹고 그런게 있긴 한데
전체적으로 다 맛있었습니다.
보통 다들 여행 가면 막 사진 찍고 음식사진 찍고 그러는데
저는 먹느라..... 사진은 뭐 거의 없네요 ㅠㅠ
우리나라에 왕십리 어딘가에 필리핀 식당이 있고 거기에서 판다는데
친구들중엔 필리핀음식!!! 을 딱 먹고싶다고 같이 가자는 친구가 없기도 하고 해서 한번도 못가봤어요
바기오 간김에 그럼 무조건 레드홀스지!! 를 외치며.... 레드홀스를 호로록호로록
맛있었어요 ㅋㅋㅋ
+ 젤라또 가게에서 레드홀스 젤라또도 먹었는데 그것도 진짜 맛있었어요 (사진도 안찍고 호로록호로록 ㅠㅠ)

※소세지 (이름도 들었는데 기억이 안나요 ㅠㅠ)

+ 익게에서 학생이 왔다갔다는 소리를 들었다는 글을 봤는데
그 학생이 저였던것 같습니다 ^^;;;
월요일 저녁에 사실 사무실에 놀러갈 생각은 1도 없었는데 제 정규샘중 한분이 쉬프트 끝나고 저녁먹을래 얘길 하셨고
근데 제가 다음날엔 아침 일찍 움직여야 해서 저녁먹긴 힘들것 같다고 잠깐 얼굴보러 들렀었어요 ^^
아무래도 샘들은 많은 학생들을 만나실테니 절 기억하는 분들도 얼마 없을것 같기도 했고
제가 또 나름 부끄러움을 많이 타고 낯가림이 있어서 회사 1층 편의점에서 Hello라고 쓰인 과자가 있길래 그것만 조금 사서
매니저분께 드리고 쉬는시간이신 샘들이랑만 잠깐 인사하고 나왔어요
저는 샘들을 영상으로, 혹은 홈페이지에서 사진으로 많이 보니까 완전 셀럽만난 느낌.... 이었는데요
자세한 얘긴 혹시 궁금하신분들 계시면 다시 써볼께요
제가 4일간 너무 즐겁고 또 오고 싶다고 했더니
너의 제 2의 home이 될수도 있지 않겠냐며 웃으시던
젠틀하지만 스트릭트하고 평소에 웃음기는 많지 않으시지만 또 엄청 잘 웃으시던 샘의 말이 떠오릅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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