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올해로 벌써 39살이 된 애엄마 입니다.
제가 이 이야기가 왜 생각이 났냐면요.
올해 가을쯤 미국의 한 도시로 들어가게 되었는데요.
하필 그 도시가, 제가 대학생때 정말로 붙잡혔던? 도시라 엄마랑 얘기하면서 웃어서
남겨봅니다.
바야흐로 제가 대학생때 이야기 입니다.
좋은 기회로 교환학생을 미국으로 갈수있었습니다.
말이 교환학생이지
정말 회화가 하나도 안됐어요.
뭐 배우는거지 하며 호기롭게 갔습니다.
저는 워싱턴DC에서 인디에나로 가는 비행이였는데
워싱턴DC에서 서류를 확인했어요.
저는 당당히 여권을 내밀었어요.
그러더니 제 여권에 대문자 B를 써주더니
경찰들이 양쪽으로 저를 붙잡고 어디로 가자고 하지 않았겠어요?
학교에서 단체로 갔었는데 저혼자 갑자기 사라져서 ??? 저도 당황했구여.
(알고보니 인비테이션 레터라고. 미국학교 입학 허가증을.. 제가 러기지 백에 넣어버린거죠?? 그래서 이사달이 ㅠ)
붙잡혀 그 곳에 가보니까
정말 이런말 하면 안되지만 난생처음 보는 테러리스트처럼 생기신 분들이 가득했습니다.
중동계 사람들이 한 50명은 되는.. 정말 다 검정옷 뭐.. 진짜 무서웠어여.
그런 곳에 저를 세워두셨고,
눈치를 보아하니, 여기서 서류 확인이 안되면 한국으로 돌아가는거였어여.
근데 보니,
어떤 호주인이 가운데 손가락을..펼치며.. 거기 경찰관과 싸우고 계쎴어여.
제가 영어를 못해도 대충 사태 파악이 되더라구여 ㅋㅋㅋ
그래서 그분은 그대로 미국 못들어가고, 호주로 가신다며 가셨고........
어떤 애까지 딸린 일본인 가족이 저에게 오더니
넌 여기 왜 있니? 이래서
나도 모르는데 아마도 내가 서류를 못챙겼어 ... 했어여
그렇게 동양여자 1명은 저뿐이였고...
저의 붙였던 이민 가방은... ㅋㅋㅋㅋㅋㅋㅋ 앵? 돌아와 있더라구여? 친절도하게 ㅋㅋ
다행히 아이 갓잇 하면서 보여주니,,,,,, 유 페스! 하면서 도장꽝꽝 찍어줬어여.
근데 문제는 그 다음 뱅기가 이미 떠버린거죠? ㄷㄷㄷ??
그땐느 뭐 카톡도 없고, 미국환승중이라 폰도없고, 공중전화카드 있었구여.
제 기억으론 인디에나 폴리스에 있는 호텔에서 1박을 하는거였는데
이미 뱅기는 갔고,
나는 워싱턴 DC에 있었어여.
제가 아무나 붙잡고 뱅기 놓쳤다. 어뜩하냐
하니
다들 이츠 오케이만 하고있땁니다................환장환장
또 물어보니 어떤사람은 자꾸 23번 가라고 하고 어떤사람은 24번 가라고 하고
계속 뺑뺑이 하고있었는데 갑자기 눈물도 나서...... 갑자기 울다가...... 아니 이러고 있음 안되겠따.
호랑이굴에 들어가도 정신만 살면된다며 진짜 그 생각으로 울다가 나와서 계속 도움 요청하고 다녔어여 ㅋㅋ되지도 않은 영어로..
알고보니 BETWEEN 23 AND 24였어여!!!!!!!!!!!!!!!!!
와 이거 깨닫기 까지 2시간 걸림.......... 안들리는거예요????????????생존영어 합니다 진짜로
알고보니 그 사이엔 서비스센터가!!!!!!!!!!!!!!!!!!!!!!!!
그냥 서비스센터 가라고 하면될것을...
가서 그냥. 울기직전 얼굴로 제 사정을 손짓 발짓으로.. 얘기합니다.
아이 미스 플라이트.. .. 하니까
두 낫 미스 플라이트 하면서 공짜로 다음 표를 끊어주는거 아니에요?
아직도 기억나요 흑인의 약간 통통하신..ㅠㅠ
저를 아래위로 약간 훑어보셨어요.
그때 제가 23살인데 맨얼굴에 츄리니에 진짜 제 몸만한 백팩을 매고, 일자 앞머리에, 똑단발을 하고 있었.. 누가봐도 약간 초딩너낌...
진짜 애 뭐지?이런느낌으로 절 보셨어여. 간절함이 느껴졌는지
수수료도 없이 해주셨고.
이제 가면되는데. 공항에 도착해서도 걱정이 됩니다. ㅋㅋㅋㅋ
내가 어케 새벽인데 미국새벽위험한데 호텔까지 어케가지?
다행히 엄마가 챙겨주신
국제전화카드로 공중전화에서 묵을 호텔에 전화를 합니다.
어떡해요. ㅠㅠ 전화는 진짜 잘할 자신없지만 어케요.
날 데리러와라....... 제발 하고....... 학교 친구들에게 제 목소리가 닿기를 간절히 안되는 영어로 주저리 떨어봅니다.
그제서야! 아!!!!!!!!K!!!!코리아!!!!! 하더니 바꿔줍니다.
제 이름을 다음 뱅기에서 이미 확인했고, 데리러올참이였다고해요...
그런데 또 문제가 나타납니다.
아직 시간이 한참 남았는데 누굴 찾는 소리가 계쏙납니다.
혹시 설마 나? 아직 시간이 한참 남았는데???????????
알고보니 저를 찾는거였어여............................
다 도착해서 그냥 일찍 출발하려고.......... 1명만 더오면 된다는.........
근데 외국인들이 제 이름을 생짜로 부르니까 뭔 이름인지 안들리는 거에요 ㅠㅠㅠㅠㅠ
진짜 미친듯이 뛰어서 갔더니 박수쳐줬어여............ ㅠㅠㅠㅠㅠㅠㅠ
그래서 새벽에 도착합니다.
친구들을 만났구여.
잘지내다가 한국에 갈수있었습니다.
제가 영어배우러가서 가는길에 생존영어 하더니 영어가 늘었어요.
여러분, 소지품 필수품 잘 챙기시구요.
영어는 진짜 늘 계쏙 공부합시다. 저처럼 비트윈 에이 엔드비 못듣지 마시구여 ㅋ
휴. 끝

댓글(9)
작성하신 게시글이 추천수 10회를 달성하여 '베스트글모음' 게시판에 등재되었습니다.
5,000 포인트를 포상합니다.
참고로 저도 서른 살 때 필리핀 어학연수 왔는데 6개월 동안 어학원에서 스파르타로 10시간씩 공부한 실력보다 어학원 나와서 영어 잘하는 필리핀 여친 만들어 한 달 동안 영어로 싸우면서 생존 영어로 훨씬 영어 실력 늘었던게 기억납니다 ㅋㅋㅋ
일이 생기면 한 번에 쫘르르륵 생기잖아요ㅋㅋㅋㅋㅋㅋ
저도 외국인이 제 한국 이름 부르면 절 대 못 알아 들었을거에요ㅋㅋㅋㅋㅋㅋ
미국에서도 재밌는 일 많으셨죠...?
시리즈물로 부탁드립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