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다녀온 관악산 입구 인증샷 투척!
※아래 내용은 피터오빠의 개똥철학이므로 반박 시 님 말이 맞습니다. ㅎㅎ
나는 "슬픔은 나누면 반이 된다"는 말에 전적으로 동의하지 못한다.
살아보니 사람의 감정은 다른 사람과 나누면 대부분 반이 아니라 배(倍) 가 되는 것 같다.
행복을 나누면 더 행복해지고,
슬픔을 나누면 더 슬퍼지고,
짜증을 나누면 더 짜증 나고,
분노를 나누면 더 빡치게 된다.
불안함을 나누면 더 불안해지고,
초조함을 나누면 더 초조해진다.
만약 슬픔을 털어놓다가 펑펑 울고 후련해졌다면, 그건 슬픔이 반으로 줄어든 게 아니라 실컷 울어서 후련해진 것이다.
슬픔 자체는 나누면 더 슬픈게 맞다.
감정은 전염된다
이 개똥철학에 내가 근거를 제시해 볼께
기분 좋은 일이 있어서 입꼬리가 올라간 상태로 사람을 만나보라.
상대방도 어느새 같이 웃고 있다.
"왜? 좋은 일 있어?"
라고 물어보며 본인도 덩달아 기분이 좋아진다.
반대로 슬픈 표정을 지으면 상대도 표정이 어두워진다.
그리고 우리는 상대의 슬픈 얼굴을 보며 다시 더 슬퍼진다.
감정은 생각보다 강력하게 전염된다.
그래서 나는 행복, 감사, 즐거움 같은 긍정적인 감정은 많이 나눌수록 좋다고 생각한다.
반면 부정적인 감정은 조심해야 한다.
특히 배우자에게 매일같이 짜증, 불만, 분노만 쏟아낸다면?
이혼 확률 100%... 는 농담이고,
아무튼 좋은 결과는 절대 아닐 것이다. ㅎㅎ
그럼 부정적인 감정은 혼자 꾹 참다가 병 걸리라고??
문제는 그렇다고 감정을 꾹 참고만 있을 수도 없다는 점이다.
화를 계속 참으면 병이 된다.
오랫동안 쌓인 상처와 스트레스가 우울감이나 불안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그래서 나도 늘 궁금했다.
"이 부정적인 감정을 어떻게 처리해야 하지?"
"부셔도 되는 물건을 부셔도 보고, 아무도 없는 차안에 욕하면서 소리도 질러보고 등등 혼자서 쌩쑈를 해봤지만 얼마 못가서 부정적인 감정이 또 스멀스멀 올라온다
그리고 마침내 빼박 답을 찾았다.
들어보면 정말 뻔한 답인데, 정말 이것말고는 다른 정답이 없다
뭐냐하면?
정답은 달리기
그렇다.
정답은 달리기다.
달리기가 몸에 좋다는 이야기는 이제 너무 유명해서 설명 귀찮다.
그런데 내가 느끼기에 달리기의 진짜 힘은 몸이 아니라 정신에 있다.
정확히 말하면,
부정적인 감정을 정리하는 능력이다.
분노,
짜증,
슬픔,
불안,
초조함.
이런 감정들이 달리고 나면 신기하게도 힘을 잃는다.
물론 한 번 뛴다고 되는 것은 아니다.
꾸준히 해야 한다.
매일 조금씩이라도 해야 한다.
전문가들은 세로토닌이 나오고, 엔도르핀이 나오고, 뇌 혈류가 증가하고 어쩌고 설명하지만,
내가 느끼는 건 단순하다.
달리고 나면 부정적인 감정이 사르르 녹고, 이유없이 기분이 좋아진다.
그게 끝이다.
달리면 창의력도 따라온다
신기한 것은 좋은 음악을 들으며 멍하니 달리다 보면 생각지도 못한 아이디어가 튀어나온다는 점이다.
실제로 나는 어제부터 고민하던 문제 [조별과제 참 좋은데 모두가 윈윈하는 불만없는 빼박 시스템은 뭘까?]
이 해결책을 달리다가 찾았고 혼자서 유레카를 왜쳤다. 얏호!!
(나중에 알려드림 ㅎㅎ)
앉아서 머리를 싸매고 있을 때는 안 나오던 생각이,
뛰고 있을 때는 갑자기 툭 튀어나온다.
아마 뇌도 답답하면 산책을 하고 싶은 모양이다.
달리기의 진짜 보너스
무엇보다 달리기의 최고 장점은 따로 있다.
바로 꿀잠이다.
불면증이 치료가 되고, 잠 많이 자면 자연스레 살이 빠져서 최강 다이어트 되는 거 알지? ( 모르면 유튭 찾아보삼 수두룩 나옴)
사람은 잠만 잘 자도 덜 예민해진다.
그래서인지 세상에는 이런 말도 있다.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가 생기면 일단 자라."
의외로 많은 문제가 다음 날 아침이 되면 절반은 해결된 것처럼 느껴진다.
결론 : 사실은 자랑하고 싶어서 쓴 글이다 으흐흐
오늘 나는 거의 20km를 뛰고 걸었다.
구로디지털단지역 옆 도림천부터 관악산 정상까지,
뛰고,
걷고,
등산하고,
또 뛰고 왔다.
못 믿겠지?
그래서 인증샷도 준비했다. ㅎㅎ

나 사실 한국에 5월말에 와서 매일매일 하루도 빠지지 않고 운동한다.
오늘 내가 거의 20km 뛰고 관악산까지 다녀왔다는 것을 여러분에게 자랑하고 싶었다.
그게 이 글의 핵심이다. 자랑질 ㅎㅎ
끝. 😎🏃♂️⛰️
댓글(10)
1. 조별과제 고객의견 모니터링 중이므로 조만간 취합 + 피터 아이디어 들고 담당자 찾아갈 예정
2. 뱃지, 트로피, 퀘스트, 시작미션, 토이홈, 열정에너지 등 미션형 이벤트들 총 정리하고 있음
( 사람들이 미션이 있는 지도 모르고, 어떻게 미션을 달성해야 하는지 설명도 불친절하고, 중복된 미션도 있고.. 쩝 ..)
( 예를들면 민트폐인뱃지는 도대체 어떻게 받는 건지 왜 설명이 없는건데? 장난하삼? 아~ 민트폐인 뱃지가 뭔지도 모르시겠구나 어쩔 ㅠ )
3. 스터디 모집방에 영어스터디 뿐만 아니라 운동스터디 독서스터디 등 이세상의 건전한 스터디는 다 집어 넣어서 커뮤니티 키워볼 예정 (나랑 매일 10km 달리고 인증할 사람 모집하고 싶다. 이히히)
하여간 생각하고 있는 건 많은데 일단 이 세가지 안건만 투척!
암튼 민트영어야! 피터오빠가 벼르고 있다. 다 바꿔버릴꺼야 으흐흐흐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