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것은 일곱 살 제 딸의 민트영어 스케줄(피터오빠 계정)입니다.
평소에는 주 5회, 하루 60분씩 수업합니다.
딱 정해진 한 시간만 하고 나면 미련 없이 갤럭시탭을 품에 안고 로블록스의 세계로 떠나는, 지극히 평범한 일곱 살 어린이지요.
현재 필리핀에서 초등학교 1학년 입니다.
그런데 지난 금요일, 이 아이가 갑자기 영어수업을 세 시간이나 달렸습니다.
저는 순간 달력을 확인했습니다.
“오늘 해가 서쪽에서 뜨나?”
평소 하루 한 시간 수업하던 아이가 세 시간을 한다는 것은 그야말로
once in a blue moon,
(지금까지 민트영어 한 이래 두 시간이 최대 였음 ㅋ 세시간은 첨 이었음 ㅋ)
그러고는 일요일 아침, 제가 페이스북 영상통화를 걸었습니다.
그리고 지나가는 말투로 툭 던졌습니다.
“너 지금 조별과제 꼴등이야. ㅋㅋ”
정말 그게 전부였습니다.
그런데 이 한마디가 아이의 마음속 어딘가에 정확히 꽂힌 모양입니다.
일요일에 무려 네 시간을 달리더니,
오늘도 세 시간,
내일도 세 시간 수업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잠깐만….
이거 진짜 내 딸 맞아?
학교에서 돌아오면 갤럭시탭을 끼고 살고, 로블록스 세상 구하느라 현실 세계에는 별 관심이 없던 그 아이가 맞단 말인가?
이러다가 냥이냥냥님처럼 훌륭한 딸이 되는 것 아닙니까?
하하하하!
단, 아직 속단은 금물입니다.
이번 주가 지나면 다시 갤럭시탭을 품에 안고 로블록스로 돌아갈 가능성도 매우 높습니다. ㅋㅋ
그나저나 우리 조원들에게 뭔가 미안한데?
저를 못 이기실 것 같은데요? ㅋㅋ
으흐흐 히히히히
끝나고 개인포상 두둑히 드릴테니, 피터에게 화내지 마세요 ㅎ ( 난 잘 못 없음)
지난 주 토욜날 페이스북 비디오콜 캡쳐한 제 딸 사진 투척

댓글(34)
사라미 아니므니다
충.격.
1일 2시간 ㅋㅋㅋㅋ
스피드전 진짜 만드셔야 하는거 아니에요..??
실화 임 ㅋㅋ
하루에 4시간,3시간 쏠 줄이야.....😱😱
귀요미야.... 하루종일 영어하면 멀미도 안나니ㅠㅠ??ㅋㅋ 귀요미 대단하다👍👍👍멋있어👍👍👍👍
오늘은 맘편히 일찍 자자ㅎㅎ💓💓💓
레오오빠 바기오가면 홈스테이 좀 부탁해도될까ㅋㅋ??💓
1000분 달성을 보고 레오는
'엄마, 나 오늘 컨디션이 안좋네..?' 라며
등교했습니다ㅋㅋㅋㅋ
레오컨디션 어쩔꺼야ㅋㅋㅋ
(인생의 쓴맛을 몸소 배우는 중ㅎㅎ;)
이모도 오늘 컨디션이 별로야....
우리 같이 힘내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민트영어 홈스테이 제안 저번에 쪽지 주셔서 계속 고민 중이 있어요 .
우선순위에 밀려서 할지 안 할지, 언제할 지 , 차라리 어학원을 할지, 등등 깊게 생각해 보지는 않았지만
분명한건 레오님 제안 솔깃 하더이다
Ai강사시대에 선생님 유대감 쌓기 너무너무 좋은 아이디어는 확실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