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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를 시작했을 때는 기사 한 편을 읽는 것도 쉽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영어 기사 교재를 꾸준히 공부하면서 단순히 영어를 배우는 것이 아니라, 하나의 주제를 깊이 탐구하는
공부가 더 재미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최근에는 국립중앙박물관을 중심으로 저만의 작은 프로젝트를 진행했습니다. 황룡사 9층 목탑 사리장엄, 태국 특별전,
국립중앙박물관 무료 관람 정책 등 여러 기사를 읽고, 직접 박물관을 방문해 사진을 촬영한
뒤 영어로 설명하는 연습까지 이어갔습니다.
기사를 읽는 것으로 끝내지 않고 발음을 교정하고, 어려운 표현을 정리하고, 사진을 보며 묘사하고, 문화까지 비교하면서 공부했습니다.
특히 태국의 Walking Buddha, 한국의 석굴암 본존불, 필리핀의 Santo Niño를 비교하며 각 나라의 종교와 문화를
영어로 설명하는 연습이 가장 기억에 남았습니다. 또 태국의 코끼리, 한국의
호랑이, 필리핀 독수리 같은 국가 상징과 전통 공연문화까지 함께 비교하면서 자연스럽게 영어로 자신의
생각을 말하는 연습을 할 수 있었습니다.
같은 기사를 여러 선생님과 반복해서 공부한 것도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기사
내용을 정리하고, 발음을 교정받고, 사진을 활용해 즉흥적으로
설명하는 연습을 하다 보니 같은 표현을 여러 번 사용하게 되었고, 자연스럽게 기억에도 오래 남았습니다.
단순히 회화만 연습한 것이 아니라 patronage, sponsorship, funding처럼 비슷한 단어의 차이와 serene, peaceful, graceful처럼
미묘한 표현의 차이도 함께 배울 수 있었습니다. 영어를 외우기보다 왜 그런 표현이 사용되는지를 이해하는
공부가 훨씬 재미있었습니다.
마지막에는 OPIc를 대비해 박물관 롤플레이도 연습했습니다. 입장료를 묻고, 할인 여부를 확인하고, 특별전 티켓과 환불 규정을 질문하는 등 실제 시험에서 활용할 수 있는 표현을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었습니다.
'아쉬운 점과 바라는 점'
영어 기사는 최신 이슈와 다양한 주제를 다루고 있어 공부하는 재미가 있습니다.
다만 개인적으로는 교재가 프로젝트형으로 한 번 개편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예를 들어 하나의 기사를 중심으로 발음 연습, 어휘 심화, 사진 묘사, 문화 비교, OPIc
예상 질문, Role-play, Retelling까지 단계적으로 이어지는 구성이 추가된다면, 단순히 기사를 읽는 데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하나의 주제를 깊이 있게 이해하고 자신의 언어로 표현하는 힘을
기를 수 있을 것입니다.
사실 요즘은 기사 하나를 공부하면서 사진을 찾고, 예상 질문을 만들고, 어휘를 정리하고, 롤플레이까지 추가하다 보니 공부를 하는 건지, 셀프 교재를 집필하는 건지 가끔 헷갈릴 정도입니다.
하지만 이런 프로젝트형 구성이 정식 교재에 반영된다면 OPIc를 준비하는
수강생뿐만 아니라, 학교 영어 말하기 수행평가나 영어 말하기 대회를 준비하는 학생들에게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하나의 주제를 여러 관점에서 조사하고, 자신의
생각을 정리해 발표하는 과정은 실제 수행평가와 발표 대회에서 요구하는 역량과도 잘 맞기 때문입니다.
앞으로도 영어를 단순히 '많이 읽는 공부'가 아니라, 하나의 주제를 깊이 탐구하고 영어로 설명하는 프로젝트형 학습을 계속 이어가고 싶습니다. 더욱 발전된 교재를 기대하겠습니다.


댓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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