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목표 어학 성적은 이미 갖고 있는 상태기에 영어 공부는 늘 '나중에 해야지' 정도로만 생각하고 있었어요. 취업 준비를 하면서도 다른 것들이 더 급하다고 느껴져서 영어회화는 계속 미루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러다 기숙사에서 생활하면서 외국인 친구들을 만나 대화할 기회가 생겼는데, 그때 제 영어 실력을 제대로 체감하게 됐어요.
간단한 대화는 어떻게든 이어갈 수 있었지만, 상대방이 조금만 길게 이야기하면 다시 물어보기를 여러 번 하게 되고, 제가 하고 싶은 말은 머릿속에 있는데 영어로 바로 안 나오는 경우도 많더라고요. 특히 알고 있는 단어는 꽤 많은 것 같은데 막상 입 밖으로 나오는 표현은 항상 비슷비슷하다는 걸 느꼈습니다.
그날 이후 이건 진짜 회화 연습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이것저것 찾아보다가 민트영어를 알게 됐어요.
무료 레벨테스트가 있다는 점이 가장 마음에 들어 바로 신청했습니다. 괜히 오래 고민하는 것보다 빨리 현재 실력을 확인해보자는 생각으로 아침 7시 30분에 예약했어요. 정신도 덜 깬 시간이라 오히려 있는 그대로의 실력이 나올 것 같기도 했고요. 😂
시험은 총 세 명에게 각각 테스트를 받습니다. AI가 아니라서 너무 좋았고, 끝나자마자 평가 결과가 뜨는 부분 역시 만족스러웠습니다.
결과는... 생각보다 충격이었습니다.
순서대로 3, 2, 3이 나왔는데, 특히 2가 나온 건 아직도 조금 의문이에요. 물론 영어를 유창하게 하는 편은 아니지만, 그래도 교환학생도 다녀와봤기에 어느 정도는 소통이 가능하다고 생각하고 있었거든요. 결과를 보고는 생각보다 내가 회화가 많이 부족하다는 걸 인정하게 됐습니다.
그래도 지금 생각해보면 이 레벨테스트가 오히려 영어 공부를 제대로 하고 싶다는 마음을 먹게 된 계기가 된 것 같아요. 막연하게 영어를 잘하고 싶다는 생각만 했는데, 실제로 어떤 부분이 부족한지 객관적으로 확인하니까 동기부여가 되더라고요.
그리고 생각보다 만족했던 부분은 레벨테스트 피드백이었습니다.
단순히 "레벨은 3입니다." 하고 끝나는 게 아니라, 어떤 부분은 잘했고 어떤 부분은 부족했는지 꽤 자세하게 설명해 주셔서 의외였어요. 그래서 테스트라기보다는 짧은 상담을 받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아직 수업은 시작 전이지만, 레벨테스트를 받아보고 나니 왜 회화 연습이 필요한지 스스로 납득이 됐고, 그게 수강을 결정하게 된 가장 큰 이유였습니다.
혹시 민트영어를 고민하고 계신다면, 저처럼 무료 레벨테스트부터 먼저 받아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예상보다 결과가 낮게 나올 수도 있지만, 현재 내 회화 실력을 객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고 앞으로 어떤 부분을 집중해서 공부해야 할지 방향을 잡는 데 꽤 도움이 됐습니다.
저도 다음 주부터 본격적으로 수업을 시작하는데, 몇 달 뒤에는 지금보다 훨씬 자연스럽게 외국인 친구들과 대화할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


댓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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