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벨테스트를 기다리면서 걱정이 앞섰다.
영어를 배운 지 너무 오래되었고
나이도 많아서 자신이 없었다.
영어는 늘 걸림돌이고, 버킷리스트에 올라 있는 애증의 언어다.
이번엔 좀 다를까?
걱정하며 레벨 테스트.
1차 테스트가 10분도 안되어 끝났다.
너무 허무하고 좀 아쉽기도 했다.
단어도 생각 안 나고 하고 싶은 말도 다 못 했다.
2차, 3차...
단어, 문장 등으로 분야를 나눠서 테스트하니 좋기도 하고 지루하기도 했다.
내가 어느 분야에 더 약한지 알 수 있으니까.
게다가
선생님 성향 따라 다른 결과를 비교해 볼 수 있어서 합리적인 것 같기도 하다.
주변에 민트영어를 하는 사람이 없어서
사전 지식 없이 테스트를 보았는데
부담 없이 실력 체크해서 오히려 좋았던 것 같다.
결과가 바로 나와서 좋았는데
레벨에 따른 교재도 추천해주었으면 좋았을 뻔 했다.
레벨3이 나왔는데 그 짧은 대화로 결과를 낼 수 있는 걸 보니 선생님들의 실력이 상당히 있는 것 같다.
그래도 특별히 친절하다거나 섬세하다는 인상은 못 받았는데
그건 영어로 소통하는데 있어서 내가 대화를 다 못 알아듣는 탓이기도 한 것 같다.
3명의 선생님과 대화를 하다보니
원어민에 대한 두려움은 없어졌는데
짧은 시간에 많이 말해야 된다는 부담감에 아무 말이나 막 한 석 같고,
문장이 생각나지 않아서 쉬운 단어로만 표현한 것 같다.
바로 이 점이 영어공부를 하게 된 동기니까
제대로 동기 부여가 된 건가?
선생님들의 말하기 속도가 내 수준보다 좀 빨라서 알아듣지 못한 것도 좀 힘들었다.
눈치로 무슨 얘기인지는 알겠는데 정확히 알아듣지 못하니까
묻는 말에 대해 잘못 대답하기도 했고 얼렁뚱땅 대답하기도 했다.
이런 점을 반영해서 내 수준보다 더 쉬운 단계로 해야겠다 생각했는데
막상 교재 추천 없이 본인이 선택해야 한다는 사실과 맞닥뜨리니 당황하게 되었다.
우선 1단계부터 신청했는데 이게 맞나 싶고 물어볼 데도 없어서 답답했다.
또한 결제를 6개월이나 1년 해야한다는 사실에 너무 당황했다.
너무 사전 조사가 부족했나.
1개월로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아직 잘 할 수 있을지 모르겠는데 1년권 결제하기가 망설여지기 때문이다.
ㄹ

댓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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