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즘 운동을 진짜 열심히 하고 있는데 신기하게 영어도 같이 잘 굴러가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영어 공부를 하려면 따로 시간을 잡아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요즘은 그냥 운동 일정 사이에 민트영어를 슬쩍 끼워 넣고 있어요.
예를 들면 운동 가기 전에 시간이 조금 남으면 한 수업 듣고 갑니다. 운동 끝나고 집에 바로 안 가고 카페에 잠깐 앉아서 또 한 수업 듣기도 하고요. 어떤 날은 요가 수업 전에 듣고 어떤 날은 필라테스 끝나고 듣습니다. 이렇게 하다 보니까 “영어 공부해야지” 하고 각 잡을 필요가 없어서 오히려 더 자주 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처음에는 운동도 하고 영어도 하려니까 너무 바쁘지 않을까 싶었는데 의외로 잘 맞았습니다. 운동 끝나고 나면 머리가 좀 맑아지는 느낌이 있어서 그런지 영어 말하는 것도 더 가볍게 느껴질 때가 있고요. 반대로 영어 수업 하나 하고 운동하러 가면 뭔가 하루를 이미 알차게 시작한 기분이 듭니다.
요즘은 진짜 장소도 크게 신경 안 쓰게 됐어요. 조용한 곳만 찾을 수 있으면 그냥 어디서든 수업 하나 넣어보는 식입니다. 예전 같으면 집에서 준비하고 책상에 앉아야 영어 공부라고 생각했을 텐데 이제는 운동 가는 길이나 일정 사이 빈 시간도 전부 영어 시간이 될 수 있다는 걸 알게 됐습니다.
이번 100분은 그래서 더 재미있게 채운 것 같습니다. 한 번에 오래 몰아서 한 것도 아니고 하루하루 생활 속에 조금씩 끼워 넣다 보니 어느 순간 100분이 되어 있더라고요. 이렇게 하니까 출석왕도 훨씬 부담이 덜합니다.
그리고 운동 이야기가 요즘 제 일상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다 보니 프리토킹 소재도 자연스럽게 많아졌습니다. 요가나 필라테스 얘기도 하고 헬스장에서 있었던 일도 이야기하고 몸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얘기하다 보면 수업 주제를 따로 고민할 필요가 없습니다. 영어 공부와 실제 생활이 점점 붙는 느낌이라 이 부분도 마음에 듭니다.
요즘 제 루틴은 약간 이렇습니다. 운동하고 영어하고 또 운동하고 틈나면 영어하고요. ㅎㅎ 따로 큰 계획을 세우지 않아도 이렇게 계속 굴리다 보니 영어도 자연스럽게 이어지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무리하게 시간을 확보하려고 하기보다 지금처럼 운동 사이사이 틈을 잘 활용해서 계속 굴려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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