뭔 시시콜콜한 헬렌켈러 소리냐? 할테지만
헬렌켈러가 50살 넘어서 쓴 책이 있는 것을 아는가?
그 시시콜콜한 이야기를 간단하게 풀어보고 싶다
헬렌 켈러는 누구나 알다시피 시력과 청력을 잃었다.
얼굴을 볼 수도, 목소리를 들을 수도 없는 삶. 그는 그렇게 살아온 끝에, 50대에 수필 《사흘만 볼 수 있다면》을 썼다
.
그 사흘 동안 하고 싶었던 일은 이랬다.
첫째 날, 사랑하는 사람들의 얼굴과 자연을 보기.
둘째 날, 박물관과 미술관을 둘러보고 공연을 보기.
셋째 날, 도시를 걸으며 평범한 사람들의 일상을 보기.
그가 그토록 보고 싶었던 세상을, 나는 매일 보면서 지겹다고 했다.
더 부자가 되면. 영어가 더 늘면. 골치 아픈 일이 끝나면. 그때 행복해지겠다고 생각했다.
행복을 자꾸 뒤로 미루면서, 내 인생도 기다려줄 거라고 착각했다.
울 엄마의 목소리가 들리는 오늘.
딸래미 윤아의 웃는 얼굴이 보이는 오늘.
서툴러도 다시 배우고 도전할 수 있는 오늘.
내 고민도 힘들다.
그래도 부족한 것만 세느라, 이미 가진 것까지 하찮게 만들지는 말자.
잃고 나서 단 사흘만 돌려달라고 빌기 전에, 오늘을 제대로 살아보자.
우리가 평범하게 투정부리며 남탓하며 지낸 오늘이 헬렌켈러에게는 절대 이루어질 수 없는 희망이었다
그것도 딱 3일만이라도 좋으니 "제발 죽기전에 딱 3일만!" 을 외치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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